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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 명소 (바얀자그, 홍고린 엘스, 욜링 암)

by 무니22 2025. 2. 13.

몽골 사막 언덕 사진

몽골의 고비사막(Gobi Desert)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막이며,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 걸쳐 있는 광활한 자연의 신비로운 공간입니다. 일반적인 사막과 달리 모래사막뿐만 아니라 초원, 바위산, 협곡 등 다양한 지형이 공존하는 곳으로, 수천 년 동안 유목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붉은 사암 절벽이 아름다운 바얀자그,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모래언덕 홍고린 엘스, 여름에도 얼음이 남아 있는 신비로운 협곡 욜링 암 등 다양한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몽골 특유의 대자연과 유목 문화, 야생 동물까지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 고비사막의 대표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얀자그 – 붉게 타오르는 불타는 절벽

바얀자그(Bayanzag)는 ‘불타는 절벽(Flaming Cliffs)’이라는 별명을 가진 지역으로, 붉은 사암 절벽이 저녁노을에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곳은 공룡 화석이 발견된 세계적인 유적지이기도 하며, 독특한 지형과 색감이 몽골 고비사막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붉은 절벽의 장엄한 경관

바얀자그의 절벽과 바위 지형은 철분이 풍부한 사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강한 햇빛을 받으면 더욱 붉게 보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이 되면 절벽 전체가 불타오르는 듯한 색감을 띠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룡 화석 발굴지

1920년대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류스(Roy Chapman Andrews)가 이곳에서 최초로 공룡 화석을 발견하면서 바얀자그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도 다양한 공룡 화석이 발견되는 지역이며, 고생물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연구지로 남아 있습니다.

 

사막 트레킹과 낙타 체험

바얀자그 주변에서는 트레킹을 하며 사막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 유목민들이 운영하는 낙타 투어를 통해 전통적인 몽골 유목민의 삶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홍고린 엘스 – 노래하는 모래언덕

홍고린 엘스(Khongoryn Els)는 ‘노래하는 모래언덕(Singing Sand Dunes)’이라는 별명을 가진 거대한 모래언덕 지역입니다. 고비사막에서도 가장 웅장한 모래언덕으로 유명하며, 바람이 불 때마다 모래가 움직이며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골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

홍고린 엘스는 길이 약 180km, 너비 20km에 달하는 거대한 모래언덕 지대입니다. 일부 모래언덕은 높이가 300m에 이르며, 정상에 오르면 사막의 끝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래하는 모래언덕’의 신비로운 소리

바람이 불면 모래가 이동하면서 낮은 음조의 웅장한 소리를 내는데, 이는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노래하는 모래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낙타 투어와 샌드보딩

홍고린 엘스에서는 전통적인 낙타 투어를 통해 사막을 탐험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샌드보딩(Sandboarding)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모래언덕에서 스노보드처럼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욜링 암 – 빙하가 남아 있는 신비로운 협곡

욜링 암(Yolyn Am)은 고비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협곡으로, 여름에도 빙하가 남아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몽골의 극한 기후 덕분에 협곡 깊숙한 곳에서는 6~7월까지도 얼음이 녹지 않아, 사막과 빙하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여름에도 녹지 않는 얼음 협곡

욜링 암은 주변 산맥에서 흘러내린 빙하가 계곡에 쌓이면서 여름까지도 얼음이 녹지 않는 독특한 자연 현상을 보여줍니다. 협곡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빙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과 독수리 서식지

‘욜링 암’이라는 이름은 몽골어로 ‘독수리 협곡’을 뜻하며, 이 지역은 독수리, 매, 아이벡스(야생 염소)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다면 몽골의 대표적인 맹금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트레킹과 사진 촬영 명소

욜링 암은 고비사막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로, 협곡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협곡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풍경은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결론: 고비사막에서 경험하는 몽골의 대자연

고비사막은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몽골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붉은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바얀자그, 거대한 모래언덕과 신비로운 소리가 들리는 홍고린 엘스, 그리고 여름에도 얼음이 남아 있는 욜링 암까지 고비사막에서는 자연이 빚어낸 장대한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고비사막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